(WCA: 2019-07-10)
[글 = 후안 빌라베르데: Weiss Ratings Editor]
대형 플레이어들이 지금 암호화폐와 암호화폐 기술로 옮겨가기 시작했다.
비트코인은 정확히 207일 전인 2018년 12월 15일 바닥을 찍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당시 비트코인의 최저 거래가는 3191달러였다. 그리고 비트코인은 반등했다.
이후 비트코인은 대체적으로 상방향으로 움직였다: 비트코인은 6월 26일 장중 고점 1만3769달러에 도달했다. 비트코인은 가파른 조정을 겪었음에도 1만달러 위에 확고히 머물렀다. 그리고 비트코인은 다시 한번 포물선형의 상승세를 연출하는 중일 수도 있다.
대부분의 옵서버들은 지금 전개되는 새로운 비트코인 강세장의 가공되지 않은 힘을 분명하게 볼 수 있다. 그들이 쉽게 보지 못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부분이다.
지금은 비트코인 전체 역사에 등장한 강세장의 초기 국면 치고는 가장 강력하다.
우리가 도달한 결론 …
첫째, 우리의 비트코인 사이클 모델은 주요 강세장–약세장 사이클의 구분을 위해 다음과 같이 분명하게 규정된 규칙을 사용한다:
사이클 #1
강세: 2010년 7월 ~ 2011년 6월
약세: 2011년 6월 ~ 2011년 11월
사이클 #2
강세: 2011년 11월 ~ 2013년 12월
약세: 2013년 12월 ~ 2015년 1월
사이클 #3
강세: 2015년 1월 ~ 2017년 12월
약세: 2017년 12월 ~ 2018년 12월
사이클 #4
강세: 2018년 12월 ~
둘째, 우리 모델은 각각의 주요 강세장에서 일련의 기본적인 트레이딩 사이클을 찾아낸다. 그런 사이클들은 각기 약 30% 또는 그 이상의 정기적 조정으로 마무리 됐다.
셋째, 하루 하루의 거래일과 관련해 우리는 이런 질문을 던진다: 우리의 현재 위치는 어디인가? 오늘 2019년 7월 10일의 경우 우리의 대답은 다음과 같다:
1. 새로운 비트코인 강세장이 지금 확인됐으며 한창 진행 중이다.
2. 첫번째 트레이딩 사이클은 불과 며칠 전인 6월 말에 끝났다.
3. 그리고 우리는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30% 조정 가운데 첫번째 조정을 이미 목격했다.
따라서 이제 제기되는 커다란 질문은 …
이번 강세장의 첫번째 트레이딩 사이클은 이전 강세장들의 첫번째 트레이딩 사이클과 어떻게 비교되는가?
구체적으로 우리는 각각의 비트코인 강세장의 첫번째 트레이딩 사이클에 관해 두 가지 사실을 알기 원한다:
1.비트코인은 약세장 저점으로부터 얼마나 상승했는가?
2.비트코인은 이전 강세장 고점에 얼마나 가까워졌는가?
질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비트코인이 과거 약세장으로부터 정확히 어떻게 회복됐는지를 보여주는 역사적 챠트를 자세히 살펴보자:
먼저, 2011 ~ 12년 비트코인의 주간 챠트다.
챠트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비트코인은 바닥을 친 뒤 찾아온 첫번째 트레이딩 사이클(30% 조정이 이뤄지기 전)에서 263% 상승했다.
매우 양호한 실적이다.
그러나 사상 최고점과 비교하면 아직 77% 낮다.
2015년 회복기의 상황은 2011 ~ 12년과 달라졌나? 달라진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다. 아래 챠트를 보자.
우선 약세장 기간의 차이를 주목해야 한다. 비트코인의 2014년 하락장 기간은 2011년에 비해 두 배 길었다.
둘째, 비트코인이 오랜 약세장에서 회복되면서 첫번째 트레이딩 사이클은 이전과 비교해 훨씬 약했다. 비트코인은 2015년 8월 30% 넘게 하락할 때까지 91% 상승에 그쳤다.
셋째, 이번에는 유사점을 꼽아보자: 첫번째 트레이딩 사이클 말기에 비트코인은 이전 강세장에서 기록한 사상 최고치와 여전히 70% 거리를 뒀다.
이제 비트코인이 2019년 들어 지금까지 얼마나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는지 살펴보자:
비트코인은 이번 강세장의 첫번째 트레이딩 사이클에서 작년 12월 저점 대비 무려 342% 상승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2015년 사이클과 비교해 3배 이상의 힘을 발휘했음을 의미한다.
또한 비트코인은 첫번째 트레이딩 사이클의 고점에 도달했던 6월 말에 기존 사상 최고가(약 2만달러)와의 거리를 약 30%로 좁혔다.
비트코인이 약세장에서 빠져나오면서 이토록 강력한 힘을 보여준 것은 비트코인 역사에서 아직 한번도 목격하지 못했다.
다시 반복한다: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에 어느 정도 접근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2011년과 2014년이라면 비트코인이 이 정도 상승하는데 몇 년, 그리고 이전 고점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
비트코인이 2019년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다면 어떤 상황이 펼쳐질까? 금년 말 아니면 2020년 초까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는 비트코인으로서는 전례 없는 움직임이 될 것이다. 그리고 불과 몇 달 전까지 “암호화폐의 사망”을 노래했던 모든 비관론자들을 정면 반박하게 될 것이다.
암호화폐시장의 이 같은 강세 현상을 초래한 원인은?
우리는 지난 3월 공개한 기념비적인 보고서 ‘와이스 암호화폐 전망: 밝은 미래를 지닌 어두운 그림자(Weiss Cryptocurrency Outlook: Dark Shadows with a Bright Future)’에서 몇 가지 핵심적 이유를 제시했다.
또한 우리는 모든 투자자들에게 오늘날 장터에서 목격되는 다른 4가지 강력한 원동력을 아주 자세히 주시하라고 권유했다:
강력한 원동력 #1. 탈중앙화 된, 그리고 검열에 대한 저항력을 지닌 완전한 디지털 가치 저장의 수요가 최근 몇 년간 크게 증가했다.
돈을 진정 이해하는 사람들에게 이는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다. 우리는 중앙은행들이 화폐를 끝없이 발행하고 있고 세계 주요국들의 국가 부채가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한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런 사실 하나만으로도 비트코인은 금 등 귀금속들과 더불어 안전한 가치 저장 수단의 하나로 부각된다.
압수 불가능에 희귀하고 운반이 편한 비트코인의 특성은 자본의 장기 보전에 우선권을 부여하면서 단기 가격 변동을 무시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비트코인을 상당히 매력적인 존재로 만든다.
강력한 원동력 #2. 시간의 경과는 비트코인의 작업증명 블록체인 배경 기술을 입증해줬다.
이전 강세장의 초기 – 2015년과 그에 앞서 2011년 – 비트코인은 거의 실험적인 기술이었다. 예상치 못한 시스템 차원의 오류가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무릎 꿇게 만들 것으로 생각했더라도 용서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거대 금융 플레이어들은 약 10년 전 비트코인 개념이 처음 만들어졌을 당시 홍보했던 것처럼 비트코인은 변경 불가능하고 해킹을 방지할 수 있다는 주장에 신뢰감을 갖게 됐다.
강력한 원동력 #3. 우리는 암호화폐기술(DLT)이 주류가 될 것임을 이제는 안다.
JP모간 체이스와 같은 대형 은행들이 암호화폐 세계에 뛰어들면서 암호화폐 기술을 사실상 받아들이고 승인했다.
페이스북의 리브라 프로젝트는 규모가 몇 배 더 크다.
그리고 많은 다른 프로젝트들이 진행 중이다.
2009년에는 미래의 돈이 이런 종류의 분산된 합의 메커니즘과 밀접하게 연관될 것으로 예측한 사람들을 미치광이로 간주했다.
그러나 2019년, 수십억달러의 연구 개발 자금이 이 분야에 투입된 지금 암호화폐 기술을 무시하는 기술 대기업과 핀테크업체들은 위험에 처하게 된다.
강력한 원동력 #4. 대형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암호화폐 투자는 주로 기술에 익숙한 밀레니엄 투기세력과 전통적 주식 투자자들 중 일부에 국한돼 왔다.
규모가 큰 기관들은 암호화폐 시장에 거의 발을 들여놓지 않았다.
오늘날도 상황은 대체적으로 마찬가지다.
하지만 주요 은행과 기술 기업들의 암호화폐세계 참여를 목격한 뒤 우리는 대규모 자금 유입이 시작됐음을 보고 있다.
그리고 이 같은 기관 자금의 유입은 비트코인이 2019년 강력한 흐름을 보여온 이유를 가장 잘 설명해준다. 암호화폐 시장은 아직 규모가 작다. 그리고 지금까지 한번도 이런 대형 자금의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앞으로 몇 달 그리고 몇 년 후 더 많은 대형 플레이어들이 암호화폐세계에 찾아올 경우 암호화폐 자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해서는 단지 추측만 가능하다. 그러나 …
우리가 2019년 목격한 것을 근거로 판단하면, 그리고 특히 와이스 크립토 레이팅스로부터 최고 평가를 받은 코인들에 포커스를 맞춘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암호화폐 매입 시기는 앞으로는 결코 다시 접하지 못할 수도 있다.
단지 조정을 기다리면서 위험을 감당할 수 있는 자금만을 엄격히 사용해 신중하게 투자하면 된다.
번역/정리 = 장도선 뉴욕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