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유용훈 특파원] 모간클릭디지털의 공동 창업자이자 파트너인 앤토니 폼플리아노가 2021년 말 비트코인이 10만달러에 이를 것이란 자신의 전망을 내놓았다.
더 데일리 홀트 등 암호화폐 관련 미디어들에 따르면, 폼폴리아노는 지난 9일 이뤄진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2021년 말에는 우리가 비트코인이 10만달러에 이르는 것을 보게될 것”이라고 말하고, 그 이유로 우선 “기관투자자들의 관심 증가와 글로벌 불안정성”을 들었다.
폼플리아노는 이어 비트코인의 공급량이 고정되어 있다는 점, 그리고 수요 공급의 경제적 원리를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수요가 증가하면 가격은 오르게 되어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폼플리아노는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치였던 2만달러 수준이 매우 중요하고, 이 수치를 넘어 새로운 사상 최고치가 기록된다면 사람들이 실제로 모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오늘 당장 1만2천달러 선에서 5만달러나 10만달러로 급등한다는 것은 아니며, 그러기 위해서는 6개월에서 24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자산의 50%를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는 폼플리아노는 또 장기 비트코인 강세와 관련해, 페이스북의 칼리브라(디지털 지갑) 발표가 강력한 시그널이라고 지적했다.
폼플리아노는 특히 페이스북의 발표에서 중요한 것은 코인인 리브라가 아니라 바로 디지털 통화가 대세라는 점이며, 페이스북이 수억명에게 제공하게 될 디지털 지갑인 칼리브라가 바로 그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디지털 지갑인 칼리브라가 궁극적으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토큰화된 증권과 관련 데이터 등을 지지하게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폼플리아노는 부연 설명을 통해, 바로 당신의 의료 건강기록 등이 토큰화되는 것이고 그것을 바로 그 지갑에 보관하게 되는 것을 상상해 볼 수 있다며, 더 중요한 것은 수 억명의 이용자에게 암호화폐를 보유할 수 있는 수용(력)을 제공한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