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단기 지지선 지켜지며 재반등 가능…1만1100선 붕괴되면 추가 하락할 수도
비트코인, 0.9% 내린 1만1607달러…이더리움, 0.4% 오른 274달러
XRP 4.2%, 라이트코인 2.2%, 비트코인캐시 0.6%, EOS 2.4%, 바이낸스코인 6.3%, 테더 0.1%, 비트코인SV 0.5%, 트론 4.8% ↑
[뉴욕=유용훈 특파원] 뉴욕 암호화폐 시장은 12일(현지시간)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여주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은 하락하며 1만160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톱10 코인 중 9개가 올랐고, 톱100은 63개 코인에 상승을 의미하는 녹색등이 켜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12시32분 기준 1만1607.26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94% 내렸다. 이더리움은 0.38% 오른 274.22달러에 거래됐다.
XRP는 4.17%, 라이트코인 2.23%, 비트코인캐시 0.59%, EOS 2.37%, 바이낸스코인 6.29%, 테더 0.12%, 비트코인SV 0.47%, 트론이 4.76% 상승했다.
같은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177억달러로, 비트코인의 시장내 비중은 65.1%로 집계됐다.
(표) 톱10 코인시세
출처: 코인마켓캡(뉴욕시간 12일 오후 12시32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하고 있다. 이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50달러가 내린 1만1680달러를, 8월물은 5달러 하락한 1만1750달러를, 9월물은 135달러가 후퇴한 1만1690달러를, 원월물인 12월물은 195달러 밀린 1만1765달러를 나타냈다.
뉴욕 암호화폐 시장은 대체로 상승세를 견지하는 모습니다. 주요 알트코인은 모두 올랐고, 톱 100 코인들은 60% 이상이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초반 강보합세를 보였던 비트코인은 낙폭 자체는 크지 않지만 하락세로 돌아섰고, 움직임도 전일 종가 수준인 1만1600선을 중심으로 횡보하는 분위기다. 거래량은 257억달러로 전일 보다도 줄며 여전히 부진한 편이다.
챠트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하락했지만 지난 3일간 계속해서 10일 이평선(1만1150달러 수준)에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다시 1만3천선 재시험의 문을 연 것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현재의 주 지지선인 1만1167선이 지켜지지 못할 경우 단기 약세 기조가 살아나며 1만769선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는 입장이다. 또 UTC 기준 종가가 2일 저점(9615달러)를 하회할 경우엔 하락 반전 추세가 확인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코인인사이더는 최근 2주 동안의 추세를 볼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전반적으로 뚜렷한 추세가 나타나지 않은 반면, XRP와 비트코인캐시는 뚜렷한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뉴욕증시도 오름세다. 이 시간 다우지수는 0.61%, S&P500지수는 0.23%, 나스닥지수는 0.4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