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단기 지지선 지켜지며 재반등 가능…1만1100선 붕괴되면 추가 하락할 수도
비트코인, 0.9% 오른 1만1622달러…이더리움, 1% 오른 274달러
XRP 4.3%, 라이트코인 2.7%, 비트코인캐시 2%, 바이낸스코인 7.3%, EOS 1.8%, 테더 0.3%, 비트코인SV 0.6%, 트론 4.2% ↑
[뉴욕=유용훈 특파원] 뉴욕 암호화폐 시장은 12일(현지시간)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견지했다.
비트코인은 장중 등락세를 보였지만 후장들어 오름세를 기록하며 1만1600선에서 횡보세를 이어갔다.
톱10 코인 모두 전진했고, 톱100은 79개 코인에 상승을 의미하는 녹색등이 켜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3시52분 기준 1만1621.83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92% 올랐다. 이더리움은 0.97% 상승한 274.29달러에 거래됐다.
XRP는 4.33%, 라이트코인 2.73%, 비트코인캐시 1.98%, 바이낸스코인 7.34%, EOS 1.75%, 테더 0.25%, 비트코인SV 0.62%, 트론이 4.18% 전진했다.
같은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183억달러로, 비트코인의 시장내 비중은 65.0%로 집계됐다.
(표) 톱10 코인시세
출처: 코인마켓캡(뉴욕시간 12일 오후 3시52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소폭의 하락세다. 이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55달러가 내린 1만1675달러를, 8월물도 55달러 하락한 1만1730달러를, 9월물은 20달러가 후퇴한 1만1805달러를, 원월물인 12월물은 25달러 밀린 1만1935달러를 나타냈다.
뉴욕 암호화폐 시장은 대체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주요 알트코인은 모두 올랐고, 톱 100 코인들 역시 80%가 오름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시장 전체적으로는 일부 코인을 제외하고는 변동폭 자체가 크지 않은 모습이었다.
강보합세로 출발했던 비트코인은 등락세를 보인 뒤 후장들어 다시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움직임 자체는 1만1600선을 중심으로 한 횡보세였다. 거래량도 250억달러 수준으로 부진한 편이었다.
챠트분석가들은 지난 3일간 비트코인이 10일 이평선(1만1150달러 수준)에서 반등하는 모습을 지속, 최근 고점인 1만3천선 재시험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뒀다고 평가했다.
이들 분석가들은 그러나 현재의 주 지지선인 1만1167선이 지켜지지 못할 경우, 단기 약세 기조가 살아나며 1만769선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는 입장이다. 또한 UTC 기준 종가가 2일 저점(9615달러)를 하회할 경우엔 하락 반전 추세가 확인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코인인사이더는 최근 2주 동안의 추세를 볼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전반적으로 뚜렷한 추세가 나타나지 않은 반면, XRP와 비트코인캐시는 확실한 하락세를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이날 뉴욕증시도 오름세를 지켜갔다. 다우지수는 0.90%(이하 잠정치), S&P500지수는 0.46%, 나스닥지수는 0.59% 상승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