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 아이콘(ICON)이 아이콘 네트워크의 새로운 트랜잭션 수수료 체계 ‘Fee 2.0’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아이콘 메인넷(Mainnet)에 ‘Fee 2.0’이 반영됨에 따라 사용자는 별도의 ICX(아이콘 암호화폐) 수수료 없이 아이콘 디앱(DApp,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디앱을 이용하는 모든 사용자는 최초 서비스 이용부터 암호화폐 수수료를 지불해야 했다. 때문에 디앱 이용을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어야 했다.

아이콘 관계자는 “디앱 이용에 대한 불편함을 해소하고 디앱 사용 및 운영 시 발생하는 수수료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자 Fee 2.0을 고안했다”고 밝혔다.

Fee 2.0은 크게 ‘Fee Sharing’과 ‘Virtual Step’의 두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Fee Sharing은 트랜잭션 수수료를 디앱 운영자가 서비스 사용자 대신 지불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이는 디앱 운영자가 서비스 이용 시 발생하는 트랜잭션 수수료(transaction fee)를 사용자 대신 부담하는 방식으로, 사용자 편의를 대폭 개선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아이콘은 Virtual Step을 통해 디앱 운영자의 수수료 부담도 덜고자 했다. Virtual Step은 디앱 운영자가 ICX 예치(Staking)를 통해 얻은 Virtual Step으로 수수료를 지불할 수 있는 기능으로, 수수료 부담을 합리적으로 줄일 수 있다.

민 킴 아이콘 재단이사는 “아이콘은 개발자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사용성을 혁신적으로 강화하는 Fee 2.0을 통해 보다 많은 디앱이 활발히 운영 및 사용되면 아이콘 디앱 생태계의 확장 또한 실현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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