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5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대부분 종목의 낙폭이 큰 편이다.
톱10 중 9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83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273.05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4.33%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7.63%, XRP 1.54%, 라이트코인 5.96%, 비트코인캐시 10.38%, EOS 4.57%, 바이낸스코인 6.25% 후퇴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783억달러로 감소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65.8%까지 증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크게 하락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1435달러 하락한 1만295달러를, 8월물은 1465달러 내린 1만350달러를, 9월물은 1470달러 하락해 1만400달러를, 원월물인 12월물은 1340달러 내린 1만65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어가며 출발했다.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대부분 종목의 낙폭이 큰 편이다.
비트코인은 주말 동안 1만1000선 아래로 하락 후 하락세를 지속하며 1만200달러 선까지 후퇴하며 1만달러 선이 위협받고 있다. 거래량 역시 250억달러 이하로 감소했다.
CCN은 비트코인이 올해 최고치에서 28% 이상 후퇴한 상태에서 기술적 지표들이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번 경우가 비트코인이 1만 달러 이하로 하락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보는 것일 수 있다는 전망을 전했다.
트레이더 조시 레이저는 비트코인 가격 회복 전 매도 압력으로 인해 가격이 8000 선까지 갈 수도 있다면서 자신은 9000 선 이하에서 숏 포지션 설정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비트코인캐시 등 주요 코인들 모두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이더리움이 주말 동안 급락한 데 이어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까지도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시장 전반의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지크립토는 한때 110억달러를 넘어설 정도로 이더리움의 거래량이 급증한 것이 가격 폭락에 따른 대규모 매도세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앞으로 몇 시간 내에 200달러 선이 무너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