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주말 동안 암호화폐 시장이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지속한 가운데 이더리움이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지크립토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주말 동안 급락한 데 이어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까지도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이더리움 자체 뿐 아니라 시장 전반의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이더리움은 뉴욕시간 이날 오전 8시 현재 24시간 전보다 6.5% 하락한 227.9달러를 기록했다.
지크립토는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이 한때 110억달러를 넘어설 정도로 이더리움의 거래량이 급증한 것이라며, 이는 가격 폭락에 따른 대규모 매도세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앞으로 몇 시간 내에 200달러 선이 무너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날 일부 거래소들에서는 이더리움 가격이 190달러 아래로 밀려나기도 하는 등 전반적으로 210달러 선이 이미 무너진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크립토는 현재 시장 점유율 65%를 오르내리는 비트코인이 1만달러 아래로 내려갈 경우 알트코인 시장의 손실이 더 커지며 이더리움은 170달러 선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