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1만달러 부근으로 후퇴하면서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비트코인 자금 인출이 자금 유입을 크게 앞섰다고 비트코이니스트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토큰애널리스트라는 트위터 사용자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스탬프에서 비트코인 자금은 1억5900만달러 빠져나간 반면 6900만달러가 유입됐다.
바이낸스와 비트렉스 등 다른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경우도 같은 기간 고객들이 변동성을 보이는 시장을 떠나면서 유출액이 유입액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낸스의 지난 24시간 유출액은 9700만달러로 유입액 8500만달러보다 많았다. 비트렉스의 경우 600만달러가 빠져 나간 반면 400만달러가 새로 유입됐다.
비트코이니스트는 이 같은 자금 유출은 비트코인 가격의 추가 후퇴를 우려하는 위크핸드(weak hands)들의 일부 도태를 가리키는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 시간 15일 오전 10시 27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전일(24시간 전) 대비 1.08% 내린 1만569.34달러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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