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케빈 맥카시 미국 공화당 하원 원내 대표가 16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의 탈중앙화와 보안성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경제 전문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과 배경 기술인 블록체인 원장 기술의 보안성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맥카시는 비트코인은 아직 비트코인이 필요로 하는 위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암호화폐가 돈세탁 등 범죄에 이용될 위험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CNBC에 따르면 그는 페이스북이 개발중인 암호화폐 리브라에 대해 탈중앙화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우려를 나타냈다.
맥카시는 “내가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경우 나는 고객이 아니라 상품”이라면서 “페이스북은 당신들의 데이터를 팔아 돈을 벌기 때문에 무료”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페이스북은 지금 리브라로 비즈니스를 하기 원한다. 리브라는 비트코인이 아니며 탈중앙화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16일과 17일 열리는 미국 의회의 리브라 청문회와 관련, 맥카시는 페이스북이 잠재적 반독점 행태를 어떻게 시정할 것인가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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