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세계적인 송금 및 결제 서비스 대기업 페이팔(PayPal)이 리플(Ripple)과의 경쟁을 위해 개발한 모바일 송금 앱 줌(Xoom)을 8월 출시한다고 16일(현지시간) 디크립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이팔은 국제 송금을 더 빠르고 편리하게 제공하기 위한 줌 앱 서비스를 다음달부터 유럽 전역에서 시작할 예정이다.
줌은 유럽 32개국 거주자들이 유럽 지역은 물론 전세계 132개국 이상의 국가들에 돈을 보낼 수 있으며, 유럽 외 지역에서의 송금 기능은 아직 제공되지 않는다.
또한 줌은 주요 은행 및 금융기업들과 제휴해 건당 최대 8800파운드(약1200만원)까지 송금이 가능하며, 송금 수수료는 유럽 내 4달러, 유럽 외 지역 9달러로 정해졌다.
디크립트는 줌의 출시로 페이팔의 수수료가 머니그램(MoneyGram) 등 경쟁사와 비슷해졌지만 리플과의 경쟁을 위해서는 속도를 더 높이면서 비용을 더 낮춰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