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대학생 인턴 기자 최동녘]
외신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19일 세계 빅4 회계법인 중 하나인 EY(Ernst & Young)가 ICO의 현재까지 프로젝트 내역 및 미래 전망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The Class of 2017”로 명명된 이번 보고서는 전체 ICO의 87%를 차지하는 상위 141개 ICO를 표본으로 분석되었다.
EY는 그들의 조사에 따르면 프로젝트 토큰의 86%는 상장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30%는 실질적으로 가치 없는 토큰이 되었다고 발표했다. 또한 2018년 ICO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평균적으로 66%의 손실을 보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하며, 실질적인 수익이 발생한 토큰은 10개로 대부분 블록체인 인프라 분야 관련 토큰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수익 외에도 현재 조사 대상 프로젝트 중 29%만이 실질적인 결과물을 만들었으며, 71%의 프로젝트는 시장에 아무 결과물도 만들어내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현재 투자자들과 ICO 프로젝트들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한다. 이는 ICO 프로젝트가 지불수단으로 안정화되기 위해서는 가격 안정이 필요한데, 가격이 안정되는 토큰은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EY의 블록체인 기술 글로벌 혁신 담당 Paul Brody는 인터뷰에서 “ICO의 상황은 우리의 생각보다 더 나빠 보입니다. 최소한 닷컴 시대에는 실제 영업은 진행되었는데, ICO의 상황은 그렇지 않습니다.”라고 언급하며 90년대 후반 인터넷 스타트업들과 현재 ICO를 비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