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기자. 김진배기자]한화액트투 테크놀로지가 보험과 대출, 핀테크에 이어 암호화폐 거래소 영역으로 금융 사업을 확장한다. 액트투 테크놀로지는 이를 위해 빗썸 거래소를 창업했던 이정아 전 부사장을 영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비티씨코리아닷컴 관계자는 이정아 전 부사장이 지난 8월 빗썸의 부사장에서 물러난 뒤 현재 고문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며 현재는 한화그룹의 블록체인 협력기업인 액트투 테크놀로지의 피어(Peer.com)닷컴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피어(Peer.com)닷컴은 블록체인 업무협업네트워크로 실제 등기법인은 액트투 테크놀로지스로 운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정아 빗썸 전 부사장은 보유중인 비티씨 홀딩컴퍼니 주식 15주(10억 2600만)을 비덴트에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7월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세간에서는 이정아 전 부사장이 한화 그룹의 암호화폐 금융플랫폼 비즈니스 사업을 돕기 위해 이동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액트투 테크놀로지스와 협업하는 한화그룹 금융계열사는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한화저축은행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오재민 대표가 이끄는 액트투 테크놀로지는 기존 암호화폐 거래소 ‘웨일X’의 사명을 GDAC으로 변경한 뒤 신규개발자를 영입하는 등 적극 확장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오 대표는 미디엄과 브런치 등 SNS 계정을 통해 액트투 테크놀로지는 보안기술을 비롯해 블록체인 등 연구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사용자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는 뜻을 알리고 있다.
지난 9월 7일에도 팝체인과 업무 협약을 맺고 원화 거래 시장에 상장시킨 바 있다. 다만, 팝체인은 빗썸이 지난 4월 ICO 절차 없이 바로 상장하면서 물의를 일으켰던 코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블록미디어 기자는 한승환 피어닷컴 대표와 오재민 액트투 테크놀로지 대표와 전화통화를 시도했으나 구체적인 대답은 듣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