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소연 인턴기자] 스위스 블록체인 스타트업 줄루 리퍼블릭(Zulu Republic)이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라이트코인을 거래할 수 있는 분산화 애플리케이션 ‘Lite.IM’을 개발했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의 ‘크립토밸리’ 추크 주에 위치한 줄루 리퍼블릭이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화 앱 Lite.IM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앱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메신저’인 텔레그램으로 실행되며, 라이트코인 잔고 확인과 타 월렛 및 이메일 주소로 라이트코인을 송금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줄루의 백앤드 LTC API 시스템이 도입되어 퍼블릭 키와 프라이빗 키를 세트로 만들고, 암호화와 복호화를 하는 RSA 암호화 시스템 대신 회사 측에서 관리하지 않는 프리이빗 키와 패스워드를 사용하는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줄루는 향후 SMS로 라이트코인을 송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이는 고객들의 인터넷 상황이 열악해도 송금을 진행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줄루 측은 “인터넷 연결이 열악하거나, 독재 정권이 웹을 검열하거나, 인구의 대다수가 기존 금융 시스템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국가들을 타겟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다”고 전했다.
해당 앱은 타 월렛이나 이메일에 라이트코인을 송금할 수 있어 라이트코인 월렛이 없는 상대에게 송금할 수 있으며 심지어 암호 화폐 사용법을 전혀 모르는 이에게도 송금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