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금융감독원이 국내 블록체인 기업들에 대해 ICO(암호화폐 공개) 실태를 점검하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코인데스크코리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10일부터 ICO를 마쳤거나 준비 중인 회사에 ICO 실태 점검에 관한 공문을 보냈다.
‘ICO 실태점검 관련 질문서’ 공문에는 “ICO 현황을 파악하고자 하니 적극 협조를 부탁한다“면서 ”관련 내용을 최대한 상세하게 작성해 오는 9월 21일까지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질문지는 주주 현황, ICO 목적 및 진행 방식, 사업 내용 등을 포함해 구체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금감원은 “ICO에 대해서 계약내용이나 사업계획, 백서가 있으면 어떤 내용인지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재를 위한 것은 아니다. 현재 상황을 파악하려 하는 것”이라 언급했다.
금감원이 제재를 위한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지만 질문지를 받은 업체들은 당황하는 모습이다. 한국에서 ICO가 금지된 것에 이어 암호화폐에 대한 제재가 시작되는 것은 아닌지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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